생명공학과 황윤정 박사과정생,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동계심포지움에서 최우수상 수상해

등록일 2020년03월29일 12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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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0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동계심포지움’에서 황윤정 우리학교 생명공학과 박사과정생(이하 황 박사과정생)이 논문 ‘Engineered Bacteriophage T7 as a Potent Anticancer Agent In Vivo’으로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엔 기존의 독한 항암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치료의 핵심요소인 박테리오페이지*는 DNA를 조작해 만든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특정 암세포만을 목표로 해 정상세포엔 붙지 않고 암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이후 암세포 안에서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과량으로 발현시켜 암세포 근처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집중시킨다. 즉 자연스럽게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논문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존 항암치료보다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항암치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From Technology to Startup”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동계심포지움은 400여 명이 참가했고 28명의 대학원생이 미생물 및 생명공학 분야 연구와 관련해 발표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는 응용미생물학과 산업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학술 활동을 주도한 바 있다. 실제로 SCI**급 논문 저널을 매해 발간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황 박사과정생은 “아직도 배워야 할 점과 부족한 점이 많은데 우수한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엔 우리학교 생명공학과 △명희준 지도교수△실험실 선배△동료△가족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학업에 정진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테리오페이지(bacteriophage) : 세균만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SCI : Science Citation Index의 약자로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뜻하며 등록 여부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평가 기준이 됨.


조하영 기자 99young@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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