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4일, 김은경 우리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하 김 교수)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됐다. 해당 직책은 금감원의 부원장급으로, 이 자리에 여성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김 교수의 임명은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관리뿐만 아니라 여성인재 발굴과 균형인사에도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은 “김 교수가 △금융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 위원△제재심의위원회 민간위원△보험산업 감독혁신 TF 활동 경력이 있어 업무 관련 이해도가 높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1월,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감독△검사△분쟁조정 등 이전보다 확대된 권한을 가진다. 따라서 김 교수는 4명의 금감원 부원장 중 가장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이번 달 9일부터 2023년 3월 8일까지 3년간이다.
김 교수는 우리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6년 3월, 우리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금융위원회 법령해석심의위원회△국토교통부 채권정리위원회△법무부 정책연구심의위원회△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2018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금융위원회 옴부즈맨△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이사를 한 바 있다.
허지나 부장 99_jin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