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최완진 우리학교 로스쿨 명예교수(이하 최 교수)가 대한중재인협회(이하 중재인 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중재인 대상을 수상했다. 법무법인 세창의 대표 변호사인 최 교수는 대한상사중재원과 런던국제중재재판소에서 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150여 편의 논문과 33편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대표 저서는 ‘상법학강의’와 ‘기업지배구조법’이다. 한국상사법학회장과 경영법률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최 교수는 학문적·실무적으로 두루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미 한국상사법학회의 무애학술상과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최 교수는 법률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재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분쟁을 마무리 짓는 것이 국민의 이익이 된다”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중재 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중재인과 판정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중재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를 수용해 중재인의 연고가 판정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를 타파하고 중재 판결의 엄결성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중재인협회는 △법조계△학계△실업계 종사자 중 중재 제도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1명씩 선정해 중재인 대상을 수여 한다. 이번 중재인 대상 시상식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이하 상사중재원) 중재교육원에서 열렸다. 상장과 부상은 이기수 중재인협회장과 이호원 상사중재원장이 시상했다. 그 외에도 △김준규 전 검찰총장△김용길 한국중재학회장△정용상 법학교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교수 외에의 수상자는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천길주 전 삼부토건 대표이사가 있다.
이준성 기자 100leejs@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