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일 우리학교 컴퓨터공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 ‘Mars’와 IT기업 트라움인포테크(Traum Info Tech)가 트레이딩 알고리즘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부터 우리학교 인공지능 교육원과 트라움인포테크는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 산학 협력’을 맺고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딩 알고리즘 NFT 발행은 지난해까지 이뤄진 캡스톤디자인 산학 협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해당 NFT는 투자 방식의 기초 개념인 투자지지와 저항선에 관한 것으로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다. 트라움인포테크는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투자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ars는 트라움인포테크와의 간담회를 진행해 NFT 발행을 결정했고 해당 알고리즘 NFT는 ‘콘텐츠 쇼퍼(contents shopper)’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콘텐츠 쇼퍼는 트라움인포테크가 개발한 NFT 시장으로 여러 알고리즘 기술을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트라움인포테크는 코딩 전문가에게만 의존했던 기존 알고리즘 트레이딩 분야를 일반인을 상대로 대중화하겠단 의지를 비췄다. Mars 팀장 전종민(공과·컴퓨터 17)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인의 투자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매전략 수립에 도움을 줘 건강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종 우리학교 인공지능 교육원 교수는 “우리학교는 인공지능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며 “트라움인포테크와 함께 인공지능과 딥러닝(Deep Learning)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트라움인포테크 대표는 “NFT는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사업으로 주목받는다”며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NFT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전했다.
김상연 기자 04sangy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