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우리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 국가전략사업단(이하 HK+ 국가전략사업단)과 경기도 수원시 영통도서관(이하 영통도서관)이 서면으로 영통도서관의 세계문화 관련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통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계문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영통도서관과 유라시아를 중점으로 연구하는 HK+ 국가전략사업단의 협력을 통해 수원시민에게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HK+ 국가전략사업단은 영통도서관의 인문학 사업과 독서교육 문화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HK+ 국가전략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지역 인문학센터인 ‘똘레랑스(Tolerance)’가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 섭외 등을 담당한다. 영통도서관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달 16일부터 5월 4일까지 영통도서관과 똘레랑스는 ‘2022년 영통도서관 세계문화기행 시리즈 1-동유럽·발칸유럽 문화의 이해’를 진행한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전략적 장소인 동유럽 발칸 지역 국가들의 독창적인 문화를 내용으로 다루는 강좌다. △‘광기의 상흔, 야만의 기억-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광장의 도시, 프라하’△‘동유럽 문화 들여다보기’△‘발칸반도 루마니아로 떠나는 역사문화기행’ 등 총 8차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강좌는 우리학교 △김상헌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김용덕 폴란드어과 교수△김철민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백종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송순섭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엄태현 루마니아어과 교수△이상동 헝가리어과 교수가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통도서관과 HK+ 국가전략사업단은 꾸준한 협력을 통해 올해 6월과 하반기에 8차시로 구성된 두 강좌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지명원 기자 04jimw@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