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어니컴(주) 사옥에서 청우당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엔 △박철원 총동문회 사무총장△서경교 우리학교 동문장학회 이사△양인집 제33대 총동문회장(이하 양 회장)△윤경욱 우리학교 대외협력처 부처장△이소영 우리학교 전략홍보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월 10일 양 회장은 해외연수를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이번 해부터 10년간 매년 1,000만 원을 우리학교 총동문회 산하 기구인 동문장학회에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청우당 장학금은 우리학교 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해 신설됐다. 양 회장의 호인 ‘청우당’으로 명명된 이 장학금은 후배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단 양 회장의 뜻에 따라 우리학교 최초로 1인당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우리학교 동문장학회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1월 26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주최 측이 △도전정신△성적△소득 구간△청우당 장학생으로서의 품위△해외연수 계획서 등을 고려해 1차에서 2~3배수 선발 후 지난달 17일에 재단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이에 따라 함지훈(아시아·베트남어 19) 씨(이하 함 씨)가 청우당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함 씨는 베트남 해외연수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서와 학창 시절부터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해외 각국을 탐방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주최 측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학금 수여식은 △참석자 소개△인사말△장학증서 수여△기념 촬영△폐회 순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의 장학금 지급 계약을 통해 적어도 향후 10년간 우리학교 대학평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청우당 장학금이 후속 장학금을 유치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학생인 함 씨에게 1대 청우당 장학생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단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함 씨는 “이번 장학금의 규모가 크다 보니 떨리는 마음으로 선발 과정에 임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돼 다음 해에 베트남 어학연수를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며 외국의 문화를 접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단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우리학교 동문장학회는 1989년에 우리학교 재학생 및 동문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우리학교 동문장학회에선 기부자의 요청금액에 맞춰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청우당 장학금은 매년 1월 중 우리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공고할 예정이다.
지명원 기자 04jimw@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