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학교 러시아연구소가 ‘제5회 신북방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러시아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신북방정책포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열린 다섯 번째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의 대응과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주제로 △사회자 김영진 한양대학교 교수의 인사△유라시아 전문가 4명의 발제△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문가 발제 차례엔 △김익준 에코비스 대표△이상준 국민대학교 교수△이대식 여시재 기획실장△박지원 코트라(KOTRA) 수석연구원이 각각 △우크라이나 사태 전후 공급망 변화△우크라이나 재건과 우리나라의 시사점△서방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프로젝트와 시사점△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우리나라의 공급망 문제와 회피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협력 요청의 장을 마련했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선래 러시아연구소 교수는 “5차 포럼은 현 정부와 여러 국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와 우리나라의 공급망 붕괴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며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학교 러시아연구소는 1972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사회주의권 국가 연구기관이며 소련 및 공산권 지역 연구를 이끌어왔다. 신북방정책포럼은 이번 해 12월까지 10개월간 신북방경제권 주요국의 △경제△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의 협력환경 변화와 현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관련 전문가들에게 공유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양진하 기자 04jinh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