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우리학교 아랍어과 △이재현(아시아·아랍어 17)△유혜원(아시아·아랍어 17)△태나영(아시아·아랍어 18)△하승권(아시아·아랍어 17) 씨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레일(Korail)유통 본사에서 ‘2020 두바이 엑스포(EXPO 2020 Dubai)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들은 코레일유통 직원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번 해 3월 31일까지 진행된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한국관 내 2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Pop-Up Store)에서 근무했다. 팝업스토어에선△우리나라 전통 상품△한류 식품△핸드폰케이스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혁신상품△화장품과 패션 마스크 등을 포함한 한류 소비재상품 등 약 300여 개 제품의 홍보와 판매가 진행됐다. 또한 이들은 한국관에서 진행된 △한국의 날△한국주간△K-pop 공연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현지 경험을 쌓았다.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에선 이들의 유창한 전공언어(이하 전공어) 능력과 현지 친화적인 마케팅 역량을 높게 평가해 공로를 인정했다.
윤은경 우리학교 아랍어과 교수는 “2020 두바이 엑스포는 학생들에게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을 것이다”며 “아랍 현지 실무 경험이 학생들의 향후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아(아시아·아랍어 22) 씨는 “우리 학과 선배들이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큰 역할을 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2020 두바이 엑스포처럼 전공어를 현장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 두바이 엑스포는 ‘마음의 연결’과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저탄소 배출과 재활용 영역과 같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성과를 전시했다. 이 중 한국관은 192개 참가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전시관 건축을 비롯해 6개월간 현지 운영비용으로 약 410억 원 이 투입됐다.
나리나 기자 04rinaisme@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