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화장품 사업 마케팅 직군을 희망하는 우리학교 학생 6명과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 소속 경영 분야 취업 전문 상담관으로 구성된 기업탐방단이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Amore Pacific) 본사를 방문했다. 행사 당일엔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이하 김 이사)△이주아(시회·미디어 06) 아모레퍼시픽 인재선발팀 직원(이하 이 직원)△이해용 아모레퍼시픽 인재선발팀장과의 취업 멘토링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글캠 진로취업지원센터는 이번 학기 학생 핵심역량 통합관리시스템(HUFSAbility)의 비교과 과정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업탐방’을 기획했으며 4학년 이상의 다음 분기 취업을 준비 중인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신청 학생 중 서류 심사를 통해 △적합도△지원 동기△화장품 산업계 지원 경험을 고려해 최종 6명이 선발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김미진 글캠 진로취업지원센터 취업지원관(이하 김 취업지원관)은 “우리학교의 많은 학생이 화장품 산업 관련 직군을 희망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이 직접 희망 직군의 기업 대표와 인재선발팀장을 만나 회사의 경영 이념과 핵심 가치 등을 알고 체계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거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최고 경영자와의 오찬 및 다과’△2부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탐방’△3부 ‘아모레퍼시픽의 인재 선발 기준과 채용 절차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1부에 참여한 김 이사는 “직접 본사에 찾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유영하(영어·EICC 18) 씨는 “평소 해외 영업 분야에 관심이 많아 이번 행사에 지원했다”며 “지원 분야에 종사하는 현직자와의 면담을 통해 판매 제품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예지(자연·화학 17) 씨 또한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고 관련 분야 채용에 참여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해 우울한 시기를 겪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인재선발팀과 만나 채용 담당자의 입장을 알아보고 방향성을 찾아 새로운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직원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및 화장품 기업 마케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관심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학교 후배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원하는 직군에 취업하길 바란단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 취업지원관은 “이번 기업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추후 많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업 탐방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김하형 기자 03hahyung@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