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HUFS makes me special : 대한민국에 세계를 선물하다

등록일 2022년06월08일 08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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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선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는 슬로건에 걸맞게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동아리가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교 초기엔 외국어를 연구하는 동아리가 주류를 이뤘다. △노어연구회△독일문화연구회△라틴아메리카문화 연구회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연구하는 동아리가 활성화됐다. 이 들은 1950년대 후반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외국어 특강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 단순히 외국어와 외국학을 교수하고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주축이 돼 일반인에게도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스페인어과는 1959년 7 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광성고등학교에서 매일 9시부터 무료 강좌를 열었 다. 이후 △러시아어과△ 이탈리아어과△일본어과△중국어과도 강좌를 개설했고 타 대학교 학생과 많은 일반인이 해당 강좌에 참가했다.

이런 무료 강좌가 우리 사회와 세계가 친숙해질 수 있는 학술적 계기를 마련했다면 전 세계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학생 활동은 일반 시민에게 세계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56년 4월 20일 영어회화 학회 E.S.S는 개교 2주년 기념행사에서 크리스토퍼 프라이(Christopher Fry)의 연극 ‘The Lady’s Not For Burning’ 을 우리나라 최초로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공연은 외국기관의 △귀빈△대학교수△저명인사를 포함해 1,000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이후 우리 학교의 원어 연극은 큰 성공을 바탕으로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받으며 매년 개최됐다. 불문화연구회에선 우리나 라 최초 프랑스어 TV 방송극을 공연했다. 살바베리 프랑스 대사관 참사관의 지도를 받아 완성된 이 공연은 1959 년 11월 원각사에서 열렸다. 또한 1959년 독문화연구회는 원각사에서 ‘간계와 사랑(Kabale und Liebe)’을 공연하기도 했다. 이후 외대 원어 연극은 연달아 우리나라 최초 기록을 갱신하며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했다. △1961년에 공 연한 스페인어 연극 ‘집시 여인(La Gitana)’△1963년 11월 드라마 센터에서 상연된 중국어 연극 ‘남여흑(藍與黑)’△ 1969년에 발표한 러시아어 연극 ‘벚나무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은 전부 우리나라 최초의 상연 사례였다. 이런 외국어 공연은 우리학교만 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 우리나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학교는 세계의 여러 언어를 교육하는 기관답게 외 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학교 학생은 이런 경험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적인 세계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며 일반 시민의 국제 문화 이해와 교양 함양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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