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대외협력처는 도봉구청에서 도봉구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 인증한 ‘지속가능발 전교육(ESD)’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기구△대학교△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연합해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우리학교 학생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관한 활동 제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설캠에 지속가능발전교육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 과목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경험 인증제 선수과목으로 각 학기당 3학점으로 구성된다. 1학기엔 ‘ESD 101’과목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학습 후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2학기엔 ‘ESD 201’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1학기와 2학기에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모두 수강한 학생에게 △도봉구청장 △우리학교 총장△유네스코한국위원회 총장의 직인이 새겨진 이 수증이 지급된다.
이번 업무 협약엔 △김용련 우리학교 설캠 사범대학 교수(이하 김 교수)△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설캠 대외협력처△지속가능발전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많 은 대학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학교처럼 국 제기구 및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을 시도하는 사례는 최초다”며 “새 로운 경험 인증제 교육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업무 협약에 참여한 천지영(사범·영교 16) 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이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외부의 참여를 통해서도 이 뤄질 수 있단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학교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발전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져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과목이 개 설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새운(사범·영교 16) 씨는 “학생들이 학교 활동을 병행하며 업무 협약과 같은 외부 활동을 할 기회가 적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될 수업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자기 뜻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에 의하면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추후 우리학교 융합 전공으로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교육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높을 시 이를 우리학교 대학원 전공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나리나 기자 04rinaisme@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