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글 로벌 보건 안보를 주제로 제46차 모의유엔총회가 2 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유엔의 공식 언어인 △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영어△ 중국어△프랑스어△한국어 총 7개 언어로 통역됐다. 제46차 총회의 의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보건 안보 거버넌스 확립 을 위한 다자협력 모색’이었다. 이수민(아시아·이란 어 18) 우리학교 모의국제연합 사무총장(이하 이 총 장)은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보건 문제는 세계 △경제△사회△정치 전반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단 순히 건강을 넘어서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는 국경을 넘어선 문 제이므로 범국가적인 대응체계의 마련 역시 필수적이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위원회 회의 △Action phase△폐회식의 순서로 진행돼 의제를 소개한 후 각 국가의 입장을 발언한 뒤 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번 총 회에서 프랑스어 통역을 맡은 박혜린(일본·융일지 19) 씨는 “번역 대본을 읽는 도중 실수하는 등 긴장된 상황에서 발생한 갑작스런 사고에 대처하지 못했다” 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통역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느꼈다”는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의국제연합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HIMUN)는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 을 위한 △자유△평등△박애’란 국제연합의 기본이 념을 바탕으로 1958년 창설돼 매해 공개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총장은 “모의유엔총회 개최를 통해 당해 의제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고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대학생의 시선에서 논의한 후 합의점 도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원준 기자 05wonjun@hufs.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