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우리학교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제 2회 한국외대 수시모집 합격생 대상 오리엔테이션(HUFS Freshman Academy) (이하 신입생 오티)이 진행됐다. 우리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이 주관하고 교육 혁신원이 지원한 본 행사는 우리학교 신입생이 입학 전 세계 각국의 △문화△ 예술△역사 등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대학생이 갖춰야 할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8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엔 △TRTL: Today’s Reader, Tomorrow’s Leader 독서 및 토론△Lecture△Activity란 주제로 신입생들의 감성과 인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신 입생들은 TRTL: Today’s Reader, Tomorrow’s Leader 독서 및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예술△일반 분야의 도서를 읽고 토론하며 독서과제를 수행했다. Lecture 프로그램에선 △공간·미래·연극·영화를 주제로 한 강연△Matching with seniors△Global Manners 활동 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Activity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및 박물관 방문△음악공연 감상 및 연극 관람△외국대사관 방문 활동 등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월 31일 우리학교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음악공연과 함께하는 클래식 강연이 개최됐다. 우리학교 성용원 초빙교수의 클래식 강연을 시작으로 3명의 연주자가 △바이올린△클라리넷△피아노 합주를 선보였다. 지난달 1일엔 박정만 우리학교 영어통번역학부 교수가 공연과 연극의 유래 및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신입생들은 대학로에서 연극 ‘서툰 사람들’을 관람하며 강연을 통해 배운 연극 이론을 실제 연극 관람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9일엔 신입생이 조를 이뤄 이번 행사에서 우리학교와 협력한 △라트비아 △멕시코△몽골△불가리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아제르바이 잔△이탈리아△태국△포르투갈 대사관에 방문했다. 신입생들은 대사관 방문 전 스페인과 페루 대사를 역임한 박희권 우리학교 LD학부 석좌교수로부터 대사의 역할과 대사관의 활동 영역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다. 이후 직접 대사관에 방문해 각국 대사들로부터 해당 지역의 경제와 문화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신입생 오티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유채원(서양어·포르투갈어 22) 씨 는 “행사를 통해 한 달간 80명의 23학번 신입생과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을 하며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라트비아 대사관에서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 대사님의 말씀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신입생들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명원 기자 04jimw@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