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쟁포스터 전 시회의 사전전시가 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소개하고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고자 개최됐다. 우리학교 우크라이나어과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김희준 더화이트호텔 회장 겸 우크라이나 명예영사가 후원했다.
전시회는 순회 전시의 형태로 △사전전시△주요전시△전시 및 토크 순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사전전시에선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사진과 영상작품 40여 점이 공개됐다. 지난 13일부 터 진행된 주요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 및 토크 행사는 우리학교 글로 벌캠퍼스 백년관 2층 케이존(K-Zone)에서 이번 달 3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시기 포스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특별 강의와 토론도 케이존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의 포스터는 전쟁의 폭력성과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고발하면서 △민주주의△인권△ 주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 시회에 소개될 총 60여 점의 전쟁 포스터는 키이우 국립문화예술대학(Kyiv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과 키이우 문화대학(Kyiv University of Culture)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창의적 저항’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대학교의 그래픽 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보편적 민주 주의△애국적 입장△침략에 대한 저항의식에 입각해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엔 전쟁 포스터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사진△ 서적 등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홍석우 우리학교 우크라이나어과 학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아가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분노△비전△희망에 대해 이해하면서 모두 함께 종전과 평화를 기원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비 기자 04hanbi@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