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도서관 1층 열린 공간에서 ‘제3회 HUFStory 북토크(이하 북토크)’가 개최됐다. 지난 3월 15일에 처음으로 진행됐던 북토크는 ‘우리학교 교수 및 동문연사를 비롯한 외대인에게 직접 듣는 책 이야기’라는 취지를 살린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강연은 최승필 우리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하 최 교수)가 담당했다. 최 교수는 한국은행에서 10여 년간 기업 및 경기 분석과 국제투자포지션 공보관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까지도 법원 및 검찰의 학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부와 연구소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조희문 설캠 도서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 교수의 저서 ‘법의 지도’와 ‘법의 균형’을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의 법과 감염병 시대의 법이 소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적 이슈를 법학적으로 분석하고 통찰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법의 정의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교수는 “법은 균형적 합의로 정의할 수 있다”며 “좋은 법은 시민의 법으로 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토크 이후 사전질문 및 현장질문 시간엔 △법에 대한 여론△선례의 중요성△촉법소년 등 법의 적용에 대해 소통하며 학술적인 질의를 자유롭게 나눴다.
명형택 우리학교 학술정보팀장은 “학생들이 북토크 행사를 통해 견문을 넓혔길 바라며 많은 관심 덕분에 이번 학기 새롭게 기획된 HUFStory 북토크의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정윤(서양· 독일어 22) 씨는 “학교 수업 외에 교수님들을 만나 책에 관해 강연하시는 걸 듣는다는 건 새롭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진행될 행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정연아 기자 06znchung@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