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학교는 뉴욕 주재 몰타 기사단 UN(United Nation) 대표부(이하 몰타 기사단)와 글로벌 인도주의 외교를 촉진하고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Partnership)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부터 인턴십(Internship)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의 이번 파트너십은 세계 평화 및 상호 이해와 배려를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몰타 기사단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인도주의 실천에 의미 있는 기여와 더불어 우리나라와 국제 사회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몰타 기사단은 종교적·인도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의료 및 구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 상임 옵서버(Permanent Observer) 자격으로 UN과 함께 국제 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인턴십 기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학교가 인도주의의 세계적인 상징인 몰타 기사단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귀중한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몰타 기사단의 인도주의 노력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 베레스포드-힐(Paul Beresford-Hill) 몰타 기사단 대사는 “한국외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대학으로 외교관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도주의 외교 분야의 미래 리더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뒤이어 “한국외대의 유능한 학생들이 기사단의 오랜 전통인 ‘인종이나 종교와 무관하게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휘영 기자 07hwi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