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박정운 우리학교 총장과 최성은 폴란드어과 학과장은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4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내가 사랑하는 폴란드와 한국의 공간’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의 저학년 부문에선 2학년 김수경 학생이 고학년 부문에선 4학년 황서율 학생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함께 폴란드 교육부가 제공하는 6개월 어학연수 장학금 및 서머스쿨(Summer School) 장학금과 폴란드 현지 공공기관 인턴십 등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마련한 기념품도 수여됐다.
심사를 위해 우리학교를 찾은 아르투르 그라지우크(Artur Gradziuk) 주한 폴란드 대사는 “지난 10월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Poland)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K-방산의 큰 손’이라 불리는 폴란드가 우리나라로부터 50조 규모의 국산 무기 추가 구매를 결정하는 등 양국의 협력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며 “이에 폴란드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연대회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학과인 우리학교 폴란드어과는 지난 37년간 우리나라 및 폴란드 사이의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폴란드어 전문 인재를 육성해왔다. 제 14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 및 시상식 하이라이트 영상은 향후 외교부 서포터즈 모파랑 TV 및 우리학교 폴란드어과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소영 기자 09soyoung@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