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이틀간 우리학교 제59대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박동’과 제41대 설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커스텀(Custom)’이 ‘Departure: 외대여 세계로’란 제목으로 ‘2025 한국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 환영회와 동아리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 것으로 부스(Booth) 운영과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체 부스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설캠 국제학사 및 법학관과 인문과학관 앞에 6개의 총학 산하 부스와 41개의 동아리 부스가 설치돼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중앙부스 △간이 사진관△신세계 사주 타로△폰즈(POND’S) 팝업스토어△한국경제신문 커피차가 운영됐다.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본관 앞 총학 부스에선 양일 오전 10시부터 우리학교의 색을 더한 환영 키트를 선착순 500명에게 배부했다. 환영 키트는 △노트북 파우치△보조 가방△2025 새맞이 자료집으로 구성됐다. 또한 총학은 ‘소원 공작소’란 이름의 부스를 운영했다. ‘소원 공작소’에선 신입생들이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고 조언 카드를 뽑으면 선물을 제공했다. 동연 중앙부스에선 학생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6개의 분과 중 4개 이상의 분과 도장을 받아온 학생 중 선착순 200명과 추첨을 통한 400명에게 △보조배터리△부(BOO) 인형△블루투스 스피커(Bluetooth Speaker) 등을 증정했다.
동아리박람회에선 각 부스 별로 동아리 소개가 적힌 입간판을 준비하고 동아리의 정체성이 담긴 행사를 기획해 우리학교의 다양한 동아리를 홍보했다. 많은 신입생 및 재학생이 동아리 부스에 방문해 여러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KR Buddy 부스를 운영한 박온슬(중국중외통 22) 씨는 “눈이 와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부스에 방문해줘 성공적으로 부스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행사 첫째날 오후 5시부턴 신입생 환영 무대가 진행됐다. 무대 프로그램은 △동아리 공연 및 학과 소개 영상△Q&A△외대인 선포식△유다빈밴드와 가수 카더가든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동아리 공연에선 △아이기스(AEGIS)△오디오필(AUDIOPHIL)△외인부대△에프에이(F.A)△재인(JANE)△훕스도비(HUFS DOVY)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오디오필 부원으로 공연에 참여한 이나율(상경경제 22) 씨는 “많은 학생들이 공연을 보러와 기뻤다”며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공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공연 중간엔 학과 홍보 영상을 통해 각 학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과 소개 영상은 최근 넷플릭스(Netflix)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예능 ‘흑백요리사’를 재해석해 ‘외대요리사’란 주제으로 많은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Q&A 시간엔 유튜버 에이미(Amy)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사전에 수합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대인 선포식에선 각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가 인사와 소개를 한 뒤 ‘나의 사랑 외대여’를 부르며 외대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후 초청 가수 유다빈밴드와 카더가든(Car, the garden)의 무대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신입생 환영회에 참여한 김나린(영어영문 25) 씨는 “신입생을 위해 기획한 행사 덕에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단 것에 대한 긴장이 풀렸다”며 “멋진 행사를 기획해주신 선배들에게 감사했으며 덕분에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서 기자 09kimminseo@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