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란 문화나 사상이 서로 통한단 의미로 서로 다른 물줄기가 섞여 흐른단 뜻이다. 우린 교류를 통해 새로운 걸 습득하고 다름을 이해한다.
이어 사고의 지평을 넓혀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다. 우리학교도 개교 이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타학교와 교류하며
발전 지향적인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개교 직후부터 △동아리△모의유엔총회△외국어 원어 연극을 매개로 타학교와 문화 및
학술 교류를 이어 왔다. 우리학교가 타 학교와 진행한 최초의 정기 교류는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와의 스포츠 교류전이다.
1968년 처음 진행된 교류전은 2년 간 농구 경기만 열렸으나 이후 1970부터 경기 종목을 확대해 교환 경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 대학의 상호 친목을 위해 시작된 이 교류전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1976년 10월 27일 개최된 행사부턴
‘외서전’이란 명칭을 사용해 제1회 대회가 진행됐으며우리학교의 학도호국단이 주최하고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운동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우리학교와 서강대엔 대외적인 운동부가 없었지만 두 학교가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을 발휘해 스포츠로 친선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인기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경기로 이뤄진 이 행사는 양 대학의 친선과 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고 학술 교류로 발전한 행사로 평가됐다.
서강대의 주최로 진행된 1977년 제2회 대회에선 △축구△배구△핸드볼△테니스 4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타 학교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한 교류전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 처음 개최된‘ 삼동제’가 바로 그것이다.
제36대 설캠 동아리연합회는 2019년 9월 25일 잔디광장에서 삼동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삼동제는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서울시립대학교(이하 시립대)△우리학교 중앙동아리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연합행사다. 2018년 동대문구에 위치한 세 대학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단 여론에 따라 각 대학의 총학생회간의
논의가 시작됐다.
2019년엔 연합스포츠동아리에 의해 계획돼 첫 삼동제가 개최됐다.
△경희대△시립대△우리학교는 각각 △공연 및 문화 서비스 중심의‘ 악동’△체육 행사 중심의‘ 역동’△학술 및 전시 중심의‘ 감동’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 9월 25일 우리학교에서 개막식으로 시작해 26일 시립대 행사를 거쳐 30일 경희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삼동제 행사는 체육 친선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류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조성한 기부금을 동대문구 지역 단체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교류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 학교와 교류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던 학생들과 학교의 의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행사로 실현되고 있으며
학교에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록 및 사진 제공 : 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