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구성원, 미얀마 민주주의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여

등록일 2021년05월08일 16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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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이하 설캠 총학)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파랑’(이하 한예종 총학)과 함께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미얀마 군부 독재 청산을 위해 투쟁하는 시민과 연대하고 미얀마 민주주의 쟁취 지지를 위해 계획됐다. 지난 2월부터 미얀마에선 총선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대한 정권 이양 요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자회견은 개요 소개 후 연대 지지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설캠 총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 중심엔 항상 대학생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미얀마 시민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군부에 강력한 규탄을 표하며 즉각 퇴진을 요청했다.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 소모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군부 쿠데타로 하루아침에 민주국가를 잃었다”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자회견 후 두 총학은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를 위한 전국 대학가 총학생회 SNS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현(서양어·프랑스어 15) 설캠 총학생회장은 “타 대학 총학생회가 SNS 캠페인에 소극적이라 유감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라도 지속적 관심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달 31일 우리학교 교수진은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29개 외국어로 발표했다. 우리학교 교수 184명이 참여했으며 성명서는 유엔(UN)과 세계 각국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 요청 및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조치 마련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터키어와 우즈베크어 등의 특수어 성명서는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소속 학생과 교수의 재능기부로 작성됐다. 전종섭 우리학교 교수협의회장은 “우리학교 교수 사회가 미얀마 군사 정권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규탄하는 인도주의적 정신으로 하나가 된 결과로 오늘의 성명서가 발표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은(사회·행정 19) 씨는 학내 구성원의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노력에 “우리학교 학생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미얀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했다.


정나윤 기자 02imyu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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