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우리학교는 ‘프랑코포니에 관한 교차시선들’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란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 언어로 쓰는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공식적으론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이하 OIF)라고 불린다. OIF엔 대표적으로 △르완다△세르비아△프랑스가 속해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김인철 우리학교 총장과의 대담이 이뤄졌다. △알렉산다르 도르 데 비치(Aleksandar Dordevic) 주한 세르비아 대리대사△야스민 D. 암리 수드(Yasmine D.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의 특강은 약 10분씩 진행됐다. 대사들은 준비한 동영상과 자료를 바탕으로 OIF의 △조직△역사△활동 현황 등을 소개했다. 강연과 질의응답은 프랑스어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엔 우리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 학생이 순차통역을 진행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창훈 우리학교 프랑스어학부장은 “프랑스어권 3개국 대사가 한 대학에서 동시에 특강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개최해 외교 행사 통역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 등 우리학교 학생이 외교 학술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강남현(서양어·프랑스어 21)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 있던 프랑코포니 국가에 관한 특강이 열려 참여했다”며 “3개국 대사가 프랑스어에 자부심이 대단하단 걸 느꼈고 나 또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영 기자 02kore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