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사진으로 보는 외대의 어제와 오늘 ⑥ 외대의 국제 교류 – 글로벌 어울림의 역사

등록일 2021년09월01일 00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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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세계 각국의 언어를 교수·연구하는 ‘우리나라 최초 외국어 전문 고등 교육 기관’이다. 개교 이래 해외의 많은 학술·교육 기관들과 교류 협정을 맺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1960년대에 국가적 경제 개발 계획의 착수와 함께 국내 산업이 진흥했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산업 인재 육성은 시대의 흐름이 됐다. 시대적 요구와 국가적 요청에 발맞춰 우리학교는 ‘외국어 전공의 고급 인력 양성’을 최우선 교육 목표로 삼았다. 이후 우리학교는 해외 선진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세계 무대로 시야를 넓혀 많은 대학과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해 나가기 시작했다. 1963년 4월 우리학교는 일본의 천리 대학(天理大學)과 역사적인 첫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 전 세계 100여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국제학술교류 활성화에 따라 주한외국대사 등의 도서 기증도 잇따랐다. 1960년대부터 △독일△말레이시아△벨기에△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 대사나 학술재단에서도 도서와 시청각자료를 기증했다. 우리학교는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원서를 다량 확보하는 한편, 시청각 어학 자료를 확충해 ‘외국어 교육의 메카’란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1990년대 이후부턴 △공동 연구와 학술세미나 개최△교류 대학 간 학점의 상호 인정△협동강의 실시 등 국제 교류 협력의 내용 확대와 실효성을 담보하는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졌다. 그 이면엔 국제 교류 행정의 효율화와 체계화 노력이 뒷받침됐다. 1994년부턴 각 부서에 산재한 국제 교류·협력 업무를 통합해 국제교류처를 신설했다. 이에 △국제 학술·문화 교류△교환학생 선발 및 관리△대외 협력 등 국제 협력과 관련된 제반 행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내의 모든 △부서△연구소△학과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국제 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게 됐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우리학교가 국제 교류를 맺고 있는 대학 및 기관의 수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600여개 기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문화교류나 경제교류 등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을 엄선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통해 한국과 세계 각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한편, 우리학교를 전 세계에 홍보했다. 1970년대부턴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의 정상△저명한 학자△주한외국대사들이 우리학교를 찾아 특강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교류 행사를 통해 우리학교 학생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안목을 함양했다. 나아가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되돌아보고 우리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재까지 우리학교를 찾은 전 세계 전·현직 정상들의 수는 50여 명에 달한다.

개교 이래 다방면에 걸쳐 진행된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우리학교는 외국어 교육 시스템의 체계화를 이뤄냈다. 또한 교수와 학생이 중심에 선 글로벌 학술·문화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를 인정받아 전 세계로부터 국제 교류와 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기록 및 사진 제공 :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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