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어 전문 고등교육기관이란 명성에 걸맞게 세계 98개국 872개의 대학 및 기관과 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에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열어줌으로써 캠퍼스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1963년 4월 18일 우리학교는 일본 덴리대학교(天理大学)와 최초의 교육교류협정을 맺었다. 이후 해외의 수많은 우수 대학과 교류하기 시작했고 이는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국제 교류와 민간 외교의 효과를 가져왔다. 그 예로 1977년 우리학교는 이집트의 카이로대학교(Cairo University)와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이집트는 중동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나라였음에도 우리나라와 외교적으로 접점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리학교와 카이로대학교의 교류협정을 통해 교육 교류 이상의 효과를 냈다. 우리학교는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및 시스템 교류만이 아닌 국가와 국가 간의 새로운 소통 창구 역할을 한 것이다. 이어 우리학교는 국내 최초로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협정은 2001년 6월 미국 델라웨어대학교(University of Delaware)와 체결한 것으로 4년 내 우리학교와 델라웨어대학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제도(2+2제도)다. 우리학교에서 정해진 과정의 학점을 이수한 학생이 델라웨어대학교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할 경우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델라웨어대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와 국립대만사범대학교(國立臺灣師範大學)는 우리학교와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추후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국제적 한국인 양성을 위해 더 많은 세계 주요 대학과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학교의 국제 학생교류 프로그램은 국내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그 특별함이 더욱 돋보인다. 지난 2010년 조선일보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우리학교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교환학생 숫자도 국내 1위를 기록하며 국제화에 최적화된 대학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우리학교의 활발한 학생교류는 국제지역학 특성화 대학이란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데 기여했다. ‘7+1 파견학생제도’는 8학기의 대학 재학 기간 중 최소 한 학기를 외국 대학에서 보내며 세계를 경험하고 국제적 시각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1년에 두 번, 연간 약 50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우수 대학에 파견하고 다양한 전형을 통해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환학생△어학연수△자비유학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서 취득한 학점을 본교의 졸업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영어 또는 전공 언어의 능력을 향상하고 타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많은 학생을 격려하고 있다.
-기록 및 사진 제공: 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