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특교원, 2021년 여성인권과 평화 국제컨퍼런스 개최 영상 자막 지원해

등록일 2022년09월15일 15시4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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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은 지난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2021년 여성인권과 평화 국제컨퍼런스’의 개최 영상의 자막을 번역해 공개했다. 이 활동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사실과 관련된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은 지난 행사의 개최 영상에 특수외국어 자막 번역을 지원했다. 개최 영상은 ‘2021 여성인권과 평화 국제 컨퍼런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정의와 평화의 물결을 이끌다’란 제목으로 상영됐다. 번역에 참여한 우리학교 학생과 교수진은 △국제컨퍼런스 참여자 이름△위안부 사건 관련 내용△2000년 도쿄여성법정 최종판결문을 번역했다. 이번 활동엔 △몽골어과△인도어과△태국어과△포르투갈어과△페르시아어·이란학과△폴란드어과△헝가리어과로 이뤄진 총 7개 학과의 학생 33명과 교수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언어 교수진의 감수를 받으며 총 5차에 걸쳐 번역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번역물은 국내외에 존재하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누리집인 ‘아카이브814’에 게시됐다.

 

 이은구 우리학교 특교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참여 학생의 △세계시민 의식 함양△여성인권 의식 함양△전공어학 역량 향상에 이바지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한 우리나라 역사 번역물이란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학교의 강점인 외국어 역량이 이번 활동에 활용됐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오갔다. 번역 감수를 담당한 홍인자 우리학교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재능이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공공분야에서 특수외국어를 번역한 이번 활동이 이후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보람을 느꼈단 소감을 밝혔다. 번역에 참여한 양현웅(동유럽·폴란드어 18) 씨는 “내용에 전문적인 어휘가 많아 번역이 어려웠다”며 활동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밝히는 한편 “전공 언어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외국에 알린 데에 큰 성취감과 보람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특교원은 다양한 협력 기관에 16개의 특수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학교 특교원은 지난 3일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과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특교원은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16개 특수외국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리나 기자 04rinaisme@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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