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도서관 1 층 열린 공간에서 ‘제1회 HUFStory 북토크(이하 북토 크)’가 개최됐다. 북토크는 우리학교 교수와 동문 연사를 초빙해 저서와 번역서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강연은 정은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이하 정 교수)가 담당했다. 정 교수 는 신문과 잡지에 다수의 칼럼을 연재했고 현재까지 열다섯 권의 영한 및 한영 번역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이날 행사는 설캠 도서관 1층 열린 공간에서 △조희 문 설캠 도서관장(이하 조 도서관장)의 환영사△북토크△질의응답△저서 사인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 교수의 산문집 ‘딸기 따러 가자’에 저술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와 문학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William Carlos Williams) 와 루이즈 글릭(Louise Glück) 등 여러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며 함께 소감을 나눴다. 질의응답 시간엔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들에 관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해 정 교수가 정성껏 답을 하며 학생들과 깊이 교감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 도서관장은 “처음 개최한 행사였 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가져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며 “다음 행사에서도 많은 학생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섰던 정 교수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학생들 덕분에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우리학교 학생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실제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책의 소중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성민 기자 06seongmi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