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재외동포협력센터에서 주최하는 ‘2024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한국어교사 초청 연수’의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다. 연수는 지난 5일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목요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됐다.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수는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즈스탄 등 CIS지역 4개국 출신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의 한국어 실력 및 교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현지에서 한국어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이끌어 가는 고려인으로 해당 연수를 통해 △교육 실습△문화 체험△역사문화 탐방△한국어 교수법 특강△한국어교육△한국 역사문화 교수법에 대해 △체득△체화△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면 방식의 장점 최대화에 목표를 두고 각종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먼저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의 매력을 아우르는 서울 및 경기 지역 탐방과 광주 및 전주 답사를 통해 지역의 향토 문화와 음식까지 체험하며 국내 다양한 지역을 누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려인 마을과 고려인 문화관 견학△독립운동가 최재형 생애 관련 특강 청취△뮤지컬 ‘영웅’ 단체 관람 등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에듀테크(Edutech)를 활용한 △교수역량UP△모의 수업△사물놀이 동아리△역사 문화 교수법 실습△합창△현장 적용 교구 개발 등 교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대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김민정 우리학교 재무대외부총장은 “CIS 한국어교사들의 우리말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잘 알고 있어 우리학교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학교의 교육 전문가들이 마련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총괄 책임을 맡은 김재욱 우리학교 한국어문화교육원장은 “우리학교는 그동안 재외동포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어교육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현지 한국어교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 초빙△고려인 튜터(Tutor)의 현지어 지원△현장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완비해 한국의 △문화△언어△역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소윤 기자 09soyo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