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우리학교 언어연구소의 이번 해 상반기 콜로키엄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콜로키엄에선 김희동 우리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가‘ 사전학습 언어모델의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강연에선 학습데이터의 양과 언어모델의 관계를 기반으로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분석했다. 또한 미래 인공지능 관련 연구 동향을 참고해 향후 자연언어처리의 연구 진행 방향과 언어학자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음성인식△자연어처리△화상인
식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룬 이후 사전학습언어모델(BERT)이 발표돼 자연어 처리 분야에 기술적 변혁이 일어나게 됐다”며 사전학습언어모델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언어연구소 콜
로키엄이 공학과 인문학이 융합하는 계기를 계속해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언어연구소는 1969년 4월 20일 우리학교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부설기관으로 설립됐다. 언어연구소에선 인간 언어의 보편적 특성에 대해 연구한다. 또한 2000년도부터 연 2회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언어 간 비교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의 협력△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선발전△월례 연구 발표회 및 강독회△학술대회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있다. 이번 달 14일엔 언어연구소는 뇌과학과 언어 처리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수연 기자 02shinsoo@hufs.ac.kr